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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설 주가전망 - 이재명 테마주, 20배 갈까?

by 식조사 2025. 4. 17.

최근 주식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상지건설입니다. 매일같이 상한가를 찍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는 “이거 수상한데?”라고 생각하게 되고, 또 누군가는 “기회 놓쳤나?”라며 아쉬워합니다. 정말 이 종목은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요?

9일 연속 상한가 무슨일인가?

상지건설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던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만에 주가는 3,165원에서 33,400원으로 약 955%나 치솟았고, 17일에는 4만 3천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실적이나 회사의 재무 구조를 보면 이런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뚜렷한 이유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26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상태였죠. 이처럼 근거 없는 폭등의 중심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정치 테마주’라는 점입니다.

정치 테마주, 진짜 실체가 있을까?

상지건설이 폭등한 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연관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과거 상지건설의 전 사외이사가 이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논리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시장은 이미 반응했습니다. 단순한 연관성만으로도 급등세를 보이는 것이 정치 테마주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상지건설 외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 종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리엔트정공은 이 전 대표가 계열사에서 소년공으로 일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열 배 넘게 상승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련된 세원물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연관된 시공테크 등도 정치적 이미지 하나만으로 급등한 전례가 있습니다.

 

과열된 투자 분위기, 위험 신호는 이미 켜졌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무분별한 매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커뮤니티나 SNS에는 수익률 인증 게시글이 넘쳐나고, 유튜브에서는 특정 종목을 ‘세력이 올릴 수밖에 없다’며 투자를 부추기는 영상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투자자가 상지건설로 약 9,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인증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나도 따라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 테마주는 상승만큼이나 하락도 순식간입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승은 결국 거품이 되기 마련이고, 거품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주시 중, 특별단속이 시작

이처럼 비정상적인 흐름이 지속되자 금융당국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정치 테마주를 집중 감시하기 위한 특별단속반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며, 올해 6월 대선까지 계속해서 관련 불공정 거래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금융시장 내에서는 정치 테마주를 이용한 작전 의심 거래가 반복되면서 다수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만큼, 급등 이후 강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진짜 20배 갈 종목은 따로 있다

상지건설의 최근 주가 흐름은 단기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그 이면에는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기대감만으로 수직 상승한 종목은 언제든지 반대로 급락할 수 있으며, 실체가 없는 기대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제 중요한 건 감정이 아닌 전략입니다.

 


흥분한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이 종목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종목에 들어가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하락폭은 얼마인가?”

 

단기적인 이슈보다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실적과 기술력을 쌓아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결국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입니다.


테마주는 언젠가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기업은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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