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의 문제 "심심한 사과" "사흘, 나흘" 논란! 뜻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자!

 

심심한 사과를 보냅니다.

정치인이든,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이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흔하게 사용하고, 들어본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 MZ세대들이 등장하면서 흔하게 사용하던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에 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심심하 사과를 하고, 사흘과 나흘이 왜 논란이 되고 있을까요?

우선 문해력이 낮음이 가장 큰 문제이다. 문해력이란 말 그대로 "읽을줄 아는 힘" 이라는 표현이지만, 정확한 뜻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을 포함한다. 결국 이것이 부족한 것이다. 

 

심심한 사과 뜻

논란이 되고 있는 "심심한 사과" 의 어질어질한 상황

우리는 일상에서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실수에 "사과" 를 하게 되는데, 내 잘못에 대한 인정과 상대방이 혹여 마음이 상했을까 하는 마음에서 내 진심을 담아 하는 것이 "사과"이다. 

 

한 커퓨니티 카페에서 일상의 사소한 실수로 "사과" 공지문을 올렸는데, 이것에 많은 여성팬들이 댓글을 단것을 보자.

"심심한 사과" 라는 표현에 욕설을 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모습을 보게된다.

 

심심한 사과는 가벼운 사과를 뜻하는것이 아니에요

 

또 다른 상황을 보자. 일반적인 회사나 정치인,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흔하게 하고는 한다. 

진심어린 사과,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깊게 늬우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등과 같이 사과에 대한 나의 감정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은 맞으나, "심심" 이란 표현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지루한, 재미없는, Boring(심심)" 의 뜻으로 가벼운 사과정도로 치부하는것 같다.

 

 

"심심" 의 뜻은 무엇일까?

 

심심이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강조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즉 사과에 진심을 더 한다는 뜻이다.

한자로 풀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深(깊을 심) 甚(심할 심), 해석하면 깊이 심하게를 2번 강조한 표현이라고 한다.

즉, 깊고 깊게 사과를 드립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우리는 이러한 사과에 조롱을 하고, 재미있는 사과는 없냐? 라는 비아냥을 한다면 나 스스로 멍청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흘 과 나흘" 의 차이점을 바로 알자.

 

이번에 논란이 많이 되었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사흘과 나흘" 이다.

 

이번 5월의 첫 연휴 기간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해 주말 금,토 사흘의 연휴기간이 있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삼(3)일을 쉬면서 사(4)흘 이라는 표현을 하냐면서 9시 뉴스를 포함한 인터넷 뉴스, 회사 게시판에 까지 글을 올린 사람들이 있다.

순 한글로 날짜를 셀때는 다음과 같다.

1일 - 하루

2일 - 이틀

3일 - 사흘

4일 - 나흘

5일 - 닷새

6일 - 엿새

7일 - 이레

8일 - 여드레

9일 - 아흐레

10일 - 열흘

 

 

즉 이번 연휴기간은 나흘이 아니라 사흘이 맞다. 이것을 또 반박하는 것은 나의 문해력이 얼마나 낮은지를 자랑하는 멍청한 짓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