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뱀은 "아나콘다" 입니다. Anaconda 또는 Sucuri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과거 역사속에 사라진 가장 큰 뱀은 티타모 보아(타이탄 보아)라고 불리며 길이는 약 12~13m 사이로 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도에서 이것보다 더 큰 뱀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뱀이 바뀔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관련내용을 확인해보시고, 세계에서 가장 큰 뱀에 대한 내용도 확인하세요.
인도에서 발견한 초대 거대 뱀
최근 인도에서 4700만 년 전에 살았던 거대한 뱀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뱀은 현재 멸종했지만, 추정 길이는 12.8m~14.3m에 달해 기존에 가장 긴 뱀으로 알려져 있는 타이타노보아를 넘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이 뱀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척추뼈 27개, 길이 최대 15m 뱀화석
이 화석은 인도 우타라칸드주의 인도루르키공대(IITR) 데바짓 타다 박사와 수닐 바즈파이 박사팀이 구자라트주 갈탄 광산에서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4700만 년 전 중기 에오세 지층에서 거대한 뱀의 척추뼈 일부를 발견하고 연구한 결과를 2024년 4월 19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공개했습니다.
발견된 화석은 대부분 잘 보존된 27개의 척추뼈와 관련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몇 개의 관절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척추뼈 크기를 기반으로 추정한 뱀의 전체 길이는 10.9m~15.2m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이 뱀을 힌두교 신 시바의 목을 감싸고 있는 신화 속 뱀 바수키와 발견지인 인도를 따서 바수키 인디쿠스(V. Indicus)로 명명했습니다.
연구팀은 V. 인디쿠스가 백악기 후기부터 홍적세까지 1억 년에 걸쳐 평균 기온 약 28℃로 추정되는 따뜻한 지질 시대에 인도, 아프리카, 유럽 등에 살았던 거대한 뱀 마트소이데아과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V. 인디쿠스는 멸종한 마트소이데이과 뱀에 속하지만 인도에서 유래한 뚜렷한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V. 인디쿠스가 아나콘다처럼 느리게 움직이며 매복해서 먹이를 사냥하는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존 하는 가장 큰 뱀 아나콘다
아나콘다(Anaconda)는 남미에 서식하는 수생뱀으로, 현존하는 뱀 중에서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4개의 아종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녹색 아나콘다는 야생에서 발견되는 뱀 중에서 가장 긴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나콘다의 특징
- 크기: 녹색 아나콘다는 길이가 최대 9m, 무게가 250kg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게 자랍니다.
- 외형: 아나콘다는 짙은 녹색 또는 갈색 바탕에 검은 반점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쪽은 흰색 또는 노란색입니다.
- 서식지: 아나콘다는 아마존 열대우림, 오리노코 강 삼각주, 파라나 강 등 남미의 민물 서식지에 서식합니다. 느리게 흐르는 강, 호수, 늪지 등을 선호합니다.
- 생활 방식: 아나콘다는 수생 생활에 적응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냅니다.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코는 머리 상단에 위치하여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 영상을 보면 아나 콘다가 얼마나 물과 가까운곳에서 지내며, 사실상 게으른 녀석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야생에서 저런 류의 아나콘다(sucuri gigante)를 만나게 된다면 오금이 저리겠다 생각이 든다.
- 식성: 아나콘다는 육식성이며, 포유류, 새, 도마뱀, 물고기 등을 먹이로 합니다. 먹이를 잡으면 몸을 꼬아 말아 압박하여 질식시킨 후 삼켜 버립니다.
- 번식: 아나콘다는 난생이며, 한 번에 20~100마리의 알을 낳습니다. 암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을 몸으로 감싸고 보호합니다.
- 보존 상태: 아나콘다는 서식지 파괴, 사냥, 가죽 무역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 붉은 목록에서 근접우려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구렁이(태백산 구렁이)에 대한 정보를 보면 혹, 아나콘다이지 않을가 했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에 오래된 구렁이는 크기가 어마무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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