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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조사's 식물탐구

협죽도 꽃말과 특징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한국 야생화

by 식조사 2022. 11. 14.

협죽도꽃

아름다운 한국의 야생화 협죽도 꽃말, 특징 알기

 

제주 올레길 7코스 외돌개 부근 바닷가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대장금 촬영지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황량한 모래밭 가운데 우뚝 서 있는 키 작은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협죽도다. 잎 가장자리가 마치 톱니처럼 생긴 협죽도는 언뜻 보면 대나무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꽃 색깔 또한 붉은색 또는 흰색이어서 얼핏 보면 수국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아보면 특유의 악취가 코를 찌른다. 뿐만 아니라 독성물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한편 협죽도라는 이름은 중국 명나라 때 모원의가 지은 『수류화개실』이라는 시에서 유래되었다. ‘꽃이 떨어지고 나면 복숭아나무 같고, 달이 비치면 살구나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협죽도 꽃말 특징


올레 7코스 중간 지점쯤 가면 해안절벽 위로 홀로 솟아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일명 장금이 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세트장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또 근처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듯한 커다란 팽나무(폭낭) 세 그루가 나란히 서있는데 모두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폭낭은 제주 방언으로 팽나무를 뜻한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 동네 어귀나 집 마당에 있던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죄다 폭낭이었구나 싶다. 아무튼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종착지인 월평포구에 다다르게 된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그마한 섬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무인도인 차귀도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어 걸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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