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판도를 바꿔버리는 "출구전략" 무슨 뜻일까? 원래대로 되돌린다...

출구전략 Exit Strategy

모든것을 다시 원점으로.. 출구전략 알아보기!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각국 정부에서는 그동안 시행했던 각종 정책 및 조치들을 하나씩 철회하기 시작했다. 일명 출구전략인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재닛 옐런 또한 현재 경제 상황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출구전략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우선 출구전략이란 쉽게 말해 위기상황 시 취했던 비상조치를 정상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의미에서 '리셋(reset)'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 재정긴축, 채무상환 유예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금리인상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한다는 측면에서 긴축정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꼽힌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가계나 기업 입장에선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감소하여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음으로 재정긴축은 정부지출을 줄여나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가채무가 과도하면 이자부담이 커지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채무상환 유예는 금융기관 또는 개인 파산자가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상환을 미뤄주는 제도다. 만약 제때 갚지 못하면 연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자칫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해당 기관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